[프로토 / MLB] 샌디에이고 vs 애리조나

◦ 샌디에이고 (74승 62패 / NL 서부 2위)

선발 / ★★★★ : 머스그로브 (24경기 9승 6패 ERA 3.01)
지난 등판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일단 지난 경기 11K를 잡아내는 등 구위 자체에 무리가 없다는 점은 보여주기는 했지만 후반기에 기복이 심해진 것은 사실. 전반기를 마쳤을 때 2.42였던 ERA가 3.01까지 치솟은 상태. 그래도 기복은 있으나 팀 동료인 머나야처럼 매 경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 만큼 기대를 걸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 8월 ERA : 4.24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완패. 스넬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지만 윌슨-마르티네즈-헤이더가 모두 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7.84 (29위)

타선 / ★★
타선도 넬슨에게 막혀버리면서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나마 프로파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그 외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김하성과 벨 외에는 없었다. 넬슨을 쉽게 본 것인지 유독 배트가 쉽게 나오는 듯한 모습.

- 9월 팀 WRC+: 91 (16위)

◦ 애리조나 (65승 69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켈리 (27경기 12승 5패 ERA 2.84)
7월 NL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을 시기 만큼은 아니지만 팀 동료 갤런과 함께 훌륭한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도 밀워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2승을 거둘 수 있었다. 7월의 활약은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BABIP의 영향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해당 수치가 정상적인 범위 안으로 들어온 현재도 꾸준히 퀄리티스타트 급 피칭을 펼치는 등 올 시즌의 활약이 결코 운에 의존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 진출 후 커브의 구사 비중을 높이고, 몸을 안쪽으로 돌리는 폼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 8월 이후 ERA : 2.75

불펜 / ★★★★★
마운드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처음으로 빅리그에 올라온 넬슨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깜짝 호투를 선보였고, 긴켈과 스미스가 남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첫 승리까지 챙겨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3.38 (16위)

타선 / ★★★
개릿이 1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세 개의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자주 만들어내는 등 타선의 활발함은 확실히 샌디에이고보다 더 나았다. 중심타선의 활약은 다소 아쉽지만 워커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제 역할을 아주 못하지는 않았다.

- 9월 팀 WRC+: 107 (13위)


■ 잭팟 포인트
머스그로브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한 통산 ERA가 3.92로 다소 높으나, 체이스필드에서는 3.55로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선발에서는 오히려 켈리의 우세를 점치는 것이 낫다. 머스그로브 역시 아주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지만 어쩃든 후반기에 기복이 심해지면서 ERA가 점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샌디에이고의 타선 기복도 상당히 심한 상황이라 샌디에이고의 정배당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되려 애리조나가 최근 필라델피아를 잡아내는 등 기세가 꽤 괜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핸디(-1.5)를 적용하고 애리조나의 승리를 점치는 것도 할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애리조나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7.5] 언더